다이소에서 영양제를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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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소에서 판매된 저가 영양제와 관련된 사건은 제약업계와 약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사건의 전개 과정과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건 개요

2025년 2월 24일, 다이소는 일양약품,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등 주요 제약사와 협력하여 3,000원에서 5,000원대의 저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들은 비타민C츄어블정, 쏘팔메토아연, W프로바이오틱스 등 총 9종으로, 기존 약국 판매 제품 대비 약 6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약사들의 반발

저가 건기식의 출시로 인해 약사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제품이 다이소에서 훨씬 저렴하게 판매되면서, 약국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오해가 발생했습니다. 대한약사회 등 약사 단체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해당 제약사들의 일반의약품 불매운동까지 거론했습니다.

 

 

제약사의 대응

약사들의 거센 반발에 따라, 일양약품은 다이소에서의 건기식 판매를 시작한 지 닷새 만인 2월 28일, 판매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이미 공급된 초도 물량은 회수하지 않고, 추가 공급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도 철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비자 반응

저렴한 가격의 건기식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제약사들의 철수 결정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약사들의 반발로 인해 가성비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되었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영양소를 선택하여 복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맞춤형 건기식 소분·판매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자격을 갖춘 약사나 영양사가 상담을 통해 필요한 건기식을 조합하여 소량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2025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다이소의 저가 영양제 판매는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시도였으나, 약사들의 반발과 제약사들의 철수로 인해 단기간에 종료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건기식 유통 구조와 가격 정책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켰으며, 향후 제약사와 약사, 소비자 간의 균형 잡힌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주었습니다.